이런 가운데 법무부는 황교안 총리 후보자의 청문회 준비를 위해 현직 부장검사 2명을 국무총리실 청문회 지원팀에 파견했습니다.
총리 인사청문회에 현직 검찰 간부가 차출된 건 전례가 없는 일입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본격적인 청문회 준비에 들어간 황교안 국무총리 내정자.
법무부는 황 내정자의 청문회에 대비해 현직 부장검사 2명을 국무총리실 청문회 지원팀에 파견했습니다.
해당 부장검사는 정수봉 부산동부지청 형사1부장과, 권순정 의정부지검 형사5부장입니다.
정 부장검사는 사법연수원 25기로 검찰 인사와 예산을 관리하는 법무부 검찰과장 출신의 기획통이고,
권 부장검사는 연수원 29기로 청와대 민정수석실 파견근무 경험이 있는 '엘리트 검사'로 분류됩니다.
두 사람은 황 내정자가 법무부 장관 청문회를 준비할 때에도 지원 업무를 맡았습니다.
그런데 국무총리 인사청문회에 현직 검찰 간부가 차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법무부 인력을 놔두고 굳이 일선 검찰청의 수사 검사를 뽑아내는 건 부적절하다는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청문회 준비팀은 황 내정자의 경력과 재산 관련 서류를 갖추는 등 실무적인 준비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준비팀은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이총괄하고 필요에 따라 직접 법무부로 찾아가 황 내정자와 회의도 한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성훈입니다. [sunghoon@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