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언급했지만 경찰은 세 자매의 죽음을 일단 자살로 잠정 결론 내리는 분위기지만, 아직 정확한 결론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혹시 타살 가능성은 없는지 윤범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자살로 가장?"
경찰은 외부침입 흔적이 없다고 했지만, 만약 흔적없이 외부인이 몰래 침입해 자고 있던 세 자매를 약물 등으로 마취하고 살해했을 가능성입니다.
아직까진 독살이나 약물의 증거는 발견되지 않아 국과수의 추가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원한 관계 있었나?"
타살로 추정하려면 세 자매를 살해할 정도의 동기나 원한관계가 증명돼야합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선 통화내역이나 문자메시지 확인이 우선 필요합니다.
하지만 현재 세 자매의 핸드폰이 모두 비밀번호가 걸려있기 때문에 영장을 발부받아야 하는데 다소 시간이 걸립니다.
"CCTV는?"
의혹을 밝혀줄 핵심 목격자나 CCTV가 현재로선 없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사건 현장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CCTV도 두 자매의 투신장소와는 정반대 방향으로 설치돼있어 의혹을 규명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때문에 경찰은 자살로 잠정결론을 내리고는 있지만, 세 자매가 남긴 유서의 필적 감정과 통신자료, 더 자세한 부검 결과가 나오는대로 자살인지 타살인지를 최종 결론지을 방침입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영상취재 : 김연만 VJ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