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로 중지된 軍훈련소 면회·외출 '휴가로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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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가로 보상/사진=MBN |
군 당국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이달부터 중지된 육군훈련소 훈련병의 면회·외출에 대해서는 나중에 휴가로 보상한다고 9일 밝혔습니다.
군의 한 관계자는 이날 "육군훈련소에서 훈련병들이 6주간 훈련을 받은 뒤 가족들과 면회나 외출이 허용됐지만 이번에 메르스 여파로 이를 중지하고 있다"면서 "훈련병들이 훈련을 마치고 자신의 부대로 배치된 후 보상으로 휴가를 하루 더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자대 배치 후 처음 받게 되는 휴가 중 하루를 더 주는 방안"이라고 전했습니다.
육군훈련소는 메르스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매번 입영하는 1천700여명의 훈련병을 대상으로 위병소와 각 연대 의무실에서 체온을 측정하는 발열 검사를 시행 중입니다.
전날 훈련소에서는 2명을 귀가 조치했는데 1명은 발열 검사에서 체온이 37.6도까지 올랐고, 다른 1명은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지방의 한 병원을 방문한 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훈련소의 한 관계자는 "모든 훈련병에게 마스크 4개씩을 지급하고 있으며 마스크를 쓰고 훈련을 받
그는 "오는 17일 수료하는 훈련병에 대해 면회를 금지하고 있어 가족들은 훈련소를 방문하지 말아 달라"면서 "17일 입영하는 장정들도 입영식을 하지 않기 때문에 가족들의 훈련소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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