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19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아직까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창보 서울시 보건기획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혹시나 있을 지역사회 감염의 징후를 파악하기 위해 서울시민인 확진 환자 44명과 서울시민은 아니지만 서울의 병원을 거쳐 간 확진 환자 44명, 자가격리자 1592명의 사례를 분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기획관은 “확진 전 마트와 패스트푸드점, 사우나 등 여러 곳을 방문했던 111번 환자와 동네 의원에서 감염됐던 147번 환자의 분석했다”며 “능동감시나 자가격리 대상이 됐던 74명 중에도 아직 확진 환자는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사결과 감염된 가족이 다른 가족에게 감염시킨 사례도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가족보다 더 밀착되는 경우는 없기 때문에 (지역감염이 있으려면) 먼저 가족 감염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김 기획관은 “물론 지역사회 감염에 대해서는 완전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이들의 잠복기가 완전히 지나지는 않은 만큼 추가로 지켜봐야 하는 점은 있다”면서도 “손 씻기 등 위생에 대한 자기관리를 잘한다면 일상생활이 위축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강동경희대병원에서 9∼16일 혈액 투석 중 메르스에 감염된 165번 환자와 관련해 “해당 기간
메르스 지역사회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메르스 지역사회, 그래도 혹시 모른다” “메르스 지역사회, 철저히 감시해야” “메르스 지역사회, 이제 종식됐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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