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산세가 조금은 잦아드는 듯 보입니다만, 주말에도 어김없이 확진자가 3명 나왔습니다.
보건복지부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서 메르스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신동규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지난 주말 동안 메르스 확진자는 3명이 늘어서 현재는 169명으로 집계되는 상황입니다.
이 3명 가운데 2명은 병원 의료진인데요.
건국대학교 병원에서 76번째 환자의 X-ray를 촬영하던 방사선사와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 확진자들을 진료하던 의사입니다.
의료진 가운데 확진자가 계속 나온다는 점은 문제지만, 2주 전만 해도 하루 20명 가까이 확진자가 나왔던 상황에 비하면 확실히 소강상태에 접어든 모습입니다.
산발적으로 확진자가 나오고는 있지만, 정부는 이번 주가 메르스 확산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메르스 추가 발생 우려가 있는 병원 4곳 가운데 3곳은 24일, 강동경희대병원은 27일이면 최대 잠복기가 끝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기 전에 제주도를 여행했던 141번째 환자와 관련해서도 오늘(22일) 오후쯤 잠복기가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런 전망이 빗나간 일이 부지기수여서, 정부는 혹시 모를 추가 감염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건복지부에서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