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2일) 저녁 서울 동교동의 5층짜리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군산시의 화학공장에선 유해 화학물질인 실란가스가 누출됐고, 인천 도로 공사 현장에서 사고가 나 인도네시아 근로자가 숨졌습니다.
한민용 기자입니다.
【 기자 】
시커먼 연기가 창문 사이로 끊임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사다리차를 이용해 건물 안에 있던 시민을 구조합니다.
어제(22일) 저녁 7시 10분쯤 서울 동교동의 5층짜리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27살 유 모 씨 등 2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건물 안에 있던 사람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어제(22일) 오후 4시 10분쯤에는 전북 군산시 소룡동의 한 화학공장에서 실란 가스가 누출됐습니다.
실란 가스는 장시간 노출될 경우 호흡 곤란 증세를 일으키고, 피부에 직접 닿으면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화학 물질입니다.
공장 직원 25살 임 모 씨가 가스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군산시는 인근 주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어제(22일) 오후 2시쯤 인천 서구 제2외곽순환도로 공사 현장에서 크레인으로 옮기던 대형 철제 발판이 추락해 34살 인도네시아 근로자가 숨졌습니다.
경찰은 발판을 고정하던 크레인의 고리가 풀어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크레인 운전자 등 4명을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한민용입니다. [ myhan@mbn.co.kr ]
영상취재: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