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스포츠 도박과 승부 조작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프로농구 안양 KGC 전창진(52) 감독이 혐의를 부인했다.
전 감독은 25일 오전 9시40분께 서울 중부경찰서에 출석해 “혐의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전 감독은 부산 KT를 이끌던 올해 초 사채업자로부터 3억원을 빌려 불법 도박업체에 베팅해 승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승부 조작 게임으로 거론되는 경기는 지난 2월20일 서울 SK전(15점 차 패배)을 포함해 2월 말부터 치러진 다섯 경기다.
경찰은 해당 경기에서 전 감독이 지시한 선수교체와 타임 등의 정황을 승부조작의 근거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전 감독은 “그건 제 권한”이라며 “어떤 내용이든 그 부분을 정확하게 적극적으로 소명하고 수사에 협조해 제 억울한 부분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전 감독이 사채업자에게 불
전창진 감독 경찰 출석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전창진 감독 경찰 출석했구나” “전창진 감독 경찰 출석, 혐의 인정하지 않는군” “전창진 감독 경찰 출석, 승부조작 혐의 받고 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