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독 문어, 물리면 사망할 수도…'실제 사례 살펴보니'
![]() |
↑ 맹독 문어/사진=국립수산과학연구원 |
아열대성 맹독문어인 '파란고리문어류'에 피해를 당한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 아열대수산연구센터(제주도 소재)는 지난 6월 10일 제주 북서부의 협재해수욕장 인근 갯바위에서 고둥, 게류 등을 채집하던 관광객이 맹독문어에 물려 신고한 사례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관광을 나선 김모씨는 가족들과 함께 갯바위 체험행사에서 크기 5cm 정도의 작은문어를 손바닥에 올려 아이들과 함께 구경 하던 중 손가락(중지)이 물렸습니다.
신고자 김씨에 따르면 "문어에 물린 후 피가 조금 났으며 벌에 쏘인 듯 욱신거리고 손가락 마비 증상을 느껴, 119에 연락
또한 김씨는 10일이 지난 후에도 통증이 계속돼 인터넷 등 정보 검색을 통해, 아열대수산연구센터의 고준철 박사에게 문의했습니다. 그 결과 맹독문어에 의한 물림사고임을 확인했고 독성전문의에게 치료를 받았습니다. 현재는 많이 호전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