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 주진우 기자가 고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마지막 모습이라고 주장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주 기자는 지난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페이스북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부족하고 부끄러우니 지적해 주시고 가르쳐 주십시오”라며 “인사만 드리기는 송구해서 구원파 유병언 회장의 마지막 모습을 공개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처음 공개되는 영상입니다. 아마 검찰도 이 이 영상은 가지고 있지 않을 겁니다”라면서 “유 회장이 순천의 야망 연수원에 도피했을 때 모습으로 발걸음이 가볍습니다”라고 말했다.
주 기자가 공개한 40초가량의 영상 속에는 고 유병언 회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차량 뒷자석에서 내려 건물로 들어가는 모습이 담겨 있다. 정확한 날짜는 공개되지 않았다.
주 기자는 “정부는 유 회장이 저체온증으로 사망했다고 추정했죠. 정부의 어떤 사람들은 유병언의 죽음을 알고 있었습니다”라며 “그런데 24만 군데서 반상회를 열고, 연인원 145만명의 경찰을 투입해 유병언을 잡겠다고 떠들었죠. ‘유병언 장사’를 한 셈입니다”고 전했다. 이어 “세월호 사건에서 유병언은 정부의 구원파였으니까요”라며 유 회장의 죽음에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유병언 회장은 지난해 전남 순천의 송치재 별장 인근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유 전 회장의 시신은 발견 당시 급속한 백골화 진행, 신장·치아 불일치 등으로 진위 의혹을 받았다.
시신 감정을 맡은 국과수 측은 “감정
주진우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주진우, 페이스북 시작했네” “주진우, 트위터만 했었구나” “주진우, 영상 하나 공개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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