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중국으로 연수를 떠난 공무원들이 탄 버스가 추락하면서 우리 국민 10명이 숨지고 16명이 부상을 당하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정부는 사고수습팀을 급파했고 일부 유가족도 중국 현지에 도착했다고 합니다.
사고대책반이 마련된 행정자치부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전남주 기자!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사고대책반이 마련된 이곳 행정자치부는 온종일 분주한 모습이었는데, 이 시간에도 현지에 파견된 담당자들과 수시로 상황을 체크하고 있습니다.
정재근 행정자치부 차관 등으로 구성된 사고 수습팀은 중국 현지에 도착해 부상자의 치료 상황을 점검하고, 사망자의 장례절차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 사고가 난 버스에는 한국인 26명과 중국인 2명 등 모두 28명이 타고 있었는데요.
사망자는 부산광역시 소속 공무원 김 모씨 등 한국인 10명과 중국인 1명을 포함해 모두 11명입니다. 그리고, 한국인 부상자는 16명입니다.
부상자는 모두 창춘시 지린대학 (제1부속)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데 1명은 상태가 위중하고 7명도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해선 중국 당국이 조사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공식적인 발표는 없는 상황입니다.
이번 중국 연수 참가자 148명 가운데 부상자와 현지 잔류 인원을 제외한 105명은 우리 시각으로 내일 오후 4시, 귀국할 예정입니다.
정종섭 행자부 장관은 "이번 사고의 사망자와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행정자치부에서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