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보수성향 사이트인 ‘일간베스트(이하 일베)’ 회원으로 알려진 소방공무원 합격자가 결국 임용을 포기했다.
충청소방학교는 지난 2일 “일베 논란이 된 소방공무원 합격자 A씨가 임용 포기서를 제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달 말 일베에 충남소방공무원 합격자임을 알리는 채용후보자 등록증과 함께 일베를 의미하는 ‘ㅇㅂ’ 손가락 표시가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이후 A씨는 영화 ‘연평해전’을 봤다면서 “김대중이 개XX라는 걸 뼈저리게 느꼈다. X선비, 김치X들 이거 보고 노란 리본 헛짓거리 그만하고 우리나라 안보에 조금이라도 관심 가졌으면 좋겠다 이기야”라는 글을 올렸다.
아울러 세월호 유가족을 비방하는 표현을 담은 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충남소방당국 측에 A씨의 처벌을 요구했고 일부 네티즌은 국민신문고에 신고하기도 했다.
충청남도 측은 “우리 도 채용후보자의 고 김대중 대통령 모욕 및 여성 비하, 세월호 사건을 조롱하는 표현의 일베저장소 게시글로 인해 논란이 된 점에 대해 유감”이라며 “게시자는 소방공무원 채용후보자로서 소방조직의 이미지에 중대한 손실을 초래한 점 등으로 관련법규에 따라 단호하게 조치토록 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소방학교 교육을 스스로 포기한 A 씨는 소방공무원이 되려면 다시 시험을 봐야 한다.
일베 소방공무원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일베 소방공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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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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