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꼭 들어가고 싶은 회사' 어딘가 보니? '오호라~'

대학생 '꼭 들어가고 싶은 회사' 어딘가 보니? '오호라~'

↑ 사진=네이버

국내 1위 인터넷 검색업체인 네이버가 대학생이 꼽은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에 꼽혔습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회원 269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조사’에서 160개 기업 중 네이버가 응답률 6.3%로 1위에 올랐다고 9일 밝혔습니다. 작년 ‘땅콩회항’ 사건으로 이미지가 안좋아진 대한한공은 작년 1위에서 올해 9위로 밀려났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위를 차지했고 아모레퍼시픽, 현대자동차, 국민연금공단이 뒤를 이었습니다. 2013년까지 10년간 1위였던 삼성전자는 지난해 2위로 내려앉았고 올해는 CJ제일제당,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리는데 그쳤습니다. 10위는 국민은행입니다.

네이버는 지난해 8위에서 1위로 훌쩍 뛰었습니다. 인크루트는 네이버의 특유한 기업 문화가 알려지고 온라인·모바일 서비스 업종에 대한 대학생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선호도가 오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공기업 선호도가 높던 한국전력공사는 지방으로 이전하면서 순위가 10위권 밖으로 떨어졌습니다. 건보공단과 연금공단은 예상 밖의 결과였습니다. 응답자들이 두 기업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인력 감축 위험이 낮고 수익 기반이 확실하다는 등 ‘안정성’을 꼽았습니다.

올해 추가된 30대 그룹사에 대한 ‘선호도 조사’에선 CJ그룹이 삼성그룹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인크루트는 “CJ그룹의 전반적인 '친문화그룹'의 이미지, 활발한 대학생 프로그램과 서포터스 활동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소비재는 물론 엔터·식음료사업 등 B2C 사업을 기본으로 대학생이 좋아할 만한 사업을 두루 가졌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