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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 = 인천국제공항공사 |
◆기분 전환 샤워가 제격…무료 샤워실
환승 등의 긴 여정에 간단한 샤워로 기분 전환을 하고 싶다면 인천공항 샤워실을 이용하는 것은 어떨까. 인천공항은 환승편의시설 4층에 무료 샤워실을 두 곳이나 운영하고 있다. 더 정확하게는 출국심사, 그러니까 여권에 도장을 받자마자 나오면 3층 면세구역이다. 여기서 4층 허브라운지를 찾아 가면 샤워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다만 모두에게 무료는 아니다. 환승편의시설에 있는 만큼 경유를 하는 승객에게는 무료지만 일반 탑승객은 1000원의 이용료를 내야 한다. 1000원에는 샴푸 바디클린저 칫솔 치약 수건1장을 포함한다. 이용시간은 최근에 마감 시간이 30분 당겨져 개장은 오전 7시, 폐장은 오후 9시 30분이다.
인천공항뿐만 아니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공항, 독일 프랑크푸르트공항 등도 유·무료 샤워실을 갖추고 있으니 미리 참고하고 가면 좋다.
샤워를 마치고도 탑승 시간까지 조금 여유롭다면 근처 43게이트 쪽 라운지로 가 무료 안마의자에 피곤한 몸을 맡겨보길 바란다. 다만 너무 여유를 부리다보면 탑승시간에 쫓길 수 있으니 시간 확인은 필수다.
아울러 필리핀 마닐라공항, 대만 타오위안공항, 방콕 수완나품공항 등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정통 마사지를 받을 수 있으니 해당 나라로 떠나는 여행객은 꼭 기억해두길 바란다.
◆ 공항 비싸다는건 선입견…저렴한 분식점 있어
흔히 공항에 가면 맛집은 둘째 치고 대부분의 식당이 대부분 비싸 망설이게 된다. 된장찌개를 포함한 찌개정식이 1~2만원을 호가한다. 그래서 다수의 여행객들이 찾는 곳이 패스트푸드점인데 이마저도 싫다면 공항 내 유일하다시피 한 분식점을 찾아가 보길 바란다.
푸드 온 에어 스낵(Food on Air Snack)이란 이름의 이 식당은 인천공항 지하 1층에 자리한다. 김밥 라면 떡볶이 등 한 끼를 충분히 달랠 분식을 맛볼 수 있다. 가격도 3000원~6000원 미만으로 저렴한 편이다.
◆ 민망한 신부 화장, 미용실서 말끔히
인천공항을 좀 더 특별하게 찾는 이들하면 신혼부부를 빼놓을 수 없다. 오전 결혼식을 마치고 부랴부랴 공항에 도착한 새내기 부부는 한 눈에 티가 난다. 결혼식 때 한 화장은 물론 스타일이 잔뜩 잡힌 머리를 그대로 하고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신부의 경우 머리에 꽂힌 실핀을 뽑는 것이 큰 일 중 하나.
이 걱정을 덜어줄 곳이 공항 지하에 있다. 공항 내 미용실에 가면 3만원의 웨딩 패키지로 클렌징부터 머리손질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신랑도 2만원에 스팀타월로 피부 안정부터 머리손질 등을 받을 수 있다. 물론 신혼부부들 말고 일반 고객들도 이용할 수 있다.
◆ 여행 떠나기전 병원 & 약국 한번즘은
해외여행 가서 몸이 아파본 적 있는 이들에게 의사의 손길은 구세주와 같다. 국내를 떠나면 어느 지역에 가건 병원 출입이 쉽지 않다. 때문에 가급적 안 아픈 것이 최선이나 혹시라도 아픈 경우가 생긴다면 그 조차도 미리 예방하고 가는 것을 차선이라 할 수 있다. 공항에서 혹시 미리 징후가 있다거나 아니면 상비약을 챙기지 못한 이라면 지하 1층에 있는 인하대학교 공항의료센
이밖에 면세지역 4층 탑승동에 가면 뉴스 앤 무비룸에서 수면의자에 편히 앉아 뉴스를 보거나 영화를 시청할 수 있고, 세탁소나 수하물보관소, 인터넷 카페 등도 편의에 따라 이용할 수 있으니 알아두면 좋다.
[매경닷컴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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