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 출신인 30대 사위가 처가에서 자고 있던 50대 장모를 성추행했다는 혐의로 붙잡혔습니다.
사위는 장모가 술에 취해 있었다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고 합니다.
윤범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스님 생활을 하다 그만 둔 39살 이 모 씨.
스님이었던 이 씨는 교단 내부의 갈등에 휘말렸고, 지난해 교단을 나와 지금의 아내와 결혼했습니다.
사고가 터진 건 지난 27일 새벽 4시쯤.
이 씨가 거실에서 자고 있던 50대 장모를 강제 추행했다며 경찰에 신고가 접수된 겁니다.
▶ 인터뷰(☎) : 가평경찰서 관계자
- "본인(장모)이 신고 했습니다. 사위한테 성추행 당했다. 위에 올라와서 키스를 했대요."
현재 장모는 사위 이 씨를 피해 숨어 지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이 씨와 측근들은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는 상황.
이 씨의 한 측근은 "당시 장모가 술을 많이 마셨다"며 "그런 일은 절대 있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일단 이 씨를 조사한 뒤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경찰은 피해자 진술 외에 증거가 없다며 국과수에 DNA 감정 등을 의뢰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