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전설’ 조지훈, 지난 7일 부인상 당해…‘췌장암으로 별세’
[차석근 기자] 바둑계의 전설 조치훈(59) 9단이 부인상을 당한 소식이 뒤늦게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조치훈 9단의 부인 고(故) 교코 여사는 지난 7일 오후 10시 췌장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65세.
교코 여사는 여섯 살에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기원에서 활약하던 조치훈 9단의 외로움을 달래준 동반자였다.
↑ 조지훈 / 사진=MBN |
자택이 있는 지바현에서 암 투병하다 영면한 고인은 조치훈 9단과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조치훈 9단은 부인의 사망 소식을 세상에 알리지 않고 지난 10일 가까운 친척끼리 가족장을 치렀다. 부의금 등도 일절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장례를 모두 치른 다음 날인 11일에야 조치훈 9단은 일본기원에 이 같은 사실을 통지했다. 한국기원은 일본기원을 통해 이 소식을 전달받았다.
조지훈
차석근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