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서부전선에서 우리측 향해 사격…주민에 대피명령

↑ 북한 사격, 사진 = MBN

【 앵커멘트 】
북한군이 오늘(20일) 우리측 확성기 방송시설을 겨냥해 사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명준 기자
(네, 국방부입니다.)


【 질문1 】
정확한 상황 전해 주시죠?

【 기자 】
군 관계자는 북한군이 오늘 오후 3시 52분쯤 서부전선 일대에서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향으로 포격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군이 사용한 무기는 방사포로 추정되는데요.

동시에 많은 로켓을 발사할 수 있는 장치 즉, 북한 등 과거 공산권 국가에서 운용하고 있는 다연장포를 지칭하는 말입니다. 국내에서 보유하고 있는 무기 체계는 다연장포라고 합니다.

우리 군은 북한군 로켓 발사 원점으로 포탄 수십발을 대응사격했다고 밝혔습니다.

확성기 등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북한은 우리 측 확성기 방송 시설을 타격하는 훈련을 강화해 온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특히 북한군은 최근 군사 분계선 일대 초소들에서 남쪽을 향한 총안구를 개방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돼 우리 군은 경계 태세를 높여왔습니다.

우리 군은 일체의 교육훈련을 중단하고 전투준비태세를 발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군은 연천 황산리와 삼곶리 주민들에게 대피명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