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염 관련 칼럼니스트 발언 "악의적이다" 생산자단체 반발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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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일염/황교익 블로그 |
국내 천일염 생산자단체가 한 음식 칼럼니스트의 발언이 왜곡되고 악의적이라며 기자회견을 여는 등 반발하고 있습니다.
지난 1967년 결성된 천일염 생산자 조합인 대한염업조합은 24일 오전 목포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산 천일염은 지난 2008년 광물에서 식품으로 전환되며 낙후된 염전시설을 위생적이고 안전한 친환경소재로 바꾸는 등 명품화에 온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최근 천일염 생산자를 비롯한 대학 연구진, 정부와 지자체. 유통업자, 식품업체. 생산자 공동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행태가 벌어지고 있다고 조합은 강조했습니다.
조합은 성명서에서 "음식 칼럼니스트 A씨가 케이블채널 등 여러 방송에 출연하면서 쌓은 인지도와 명성을 이용해 천일염은 '위생적으로 더러워서 먹어서는 안 된다'는 식의 주장을 하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이어 "A씨는 언론 인터뷰와 블로그, 페이스북에 올린 100여 건의 글에서 '신안 일대에서 대부분 생산되는 천일염은 오염된 서해안 바닷물로 만들어졌으며 환경호르몬과 대장균 등 세균이 포함돼 있고 심지어 염생식물 제거를 위해 농약을 살포한다'는 거짓과 왜곡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합은 A씨의 발언은 사실과도 전혀 일치하지 않다며 증거를 제시했습니다.
국립 목포대 천일염연구센터, 국립 수산물품질관리원, 국산 천일염소금 연구기관. 해양수산부. 전남도, 신안군. 식품안전처 등 모든 기관에서 시행한 천일염 각종 검사 결과 우수성이 인정됐다고 조합은 밝혔습니다.
조합은 "A씨는 국산 천일염 생산자에게 막대한 경제·정신적 피해는 물론 천일염을 애용해온 소비자에게
조합은 A씨에게 공개 사과와 함께 방송사에 방송출연 즉각 중단 등을 요구하는 등 실력행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영상뉴스국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