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진 기자] 26일 경북 울진 앞바다에서 잠수함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나타났다는 주민 신고에 따라 경찰, 군당국 등이 수색한 결과 러시아 화물선인 것으로 확인됐다.
울진경찰서와 포항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8분께 울진군 평해읍 거일리 앞바다에서 잠수함으로 보이는 물체가 보였다고 한 주민이 신고했다.
이 주민은 "해안가를 지나가다가 육지에서 약 9마일(약 15㎞) 떨어진 바다 위에 떠 있는 물체를 발견했다"고 신고했다.
해경, 해군 등은 링스헬기를 동원해 수색한 끝에 신고 시간에 울진 앞바다를 통과한 러시아 화물선을 주민이 오인
신고 당시 울진 앞바다는 5∼6m 높이의 파도가 일었다. 잠수함은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 관계자는 "파도가 높아서 육지에서 보면 바다에 떠 있는 배가 보였다가 안보이곤 해서 잠수함으로 오인할 수 있다"며 "군당국도 오후 2시에 대공용의점이 없다고 결론 내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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