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들의 연봉 30% 반납, 어떤 영향 미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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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봉 30% 반납/사진=KB금융그룹, 신한금융지주회사, 하나금융그룹 CI |
우리나라 3대 금융지주를 이끄는 윤종규(KB), 한동우(신한), 김정태(하나) 회장이 연봉의 30%를 자진반납해 신규 채용 재원으로 돌리기로 해 관심을 모았습니다.
3대 금융지주의 회장들이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에는 청년 실업문제가 심각하다는 사회적인 문제와 더불어 초저금리로 인해 은행의 수익성이 낮아진 상황 속에 자신들이 받는 임금의 수준이 높다는 것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이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7월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청년 실업률이 9.4%로, 전체 실업률의 2.5배로 나타났습니다.
심지어 6월에는 청년 실업률이 10.2%까지 올라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5대 시중은행들의 경우 초저금리 시대가 되면서 올 상반기 순이자이익이 작년 동기에 비교해 2.17%, 2013년 동기와 비교해 4.25%나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또한 금융권에서는 이미 해당 3대 금융지주 계열사의 대표이사는 연봉의 20%, 전무급은 연봉의 10%를 반납할 것이라는 얘기가 돌고 있는 만큼 연봉 반납 분위기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