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운생동건축사사무소 외 1개사가 출품해 우수작으로 선정된 ‘A Thousand City Plateaus’ 조감도[출처: 서울시] |
이번 국제공모는 서울시가 코엑스~잠실운동장 국제교류복합지구의 핵심공간인 잠실종합운동장 일대(한강, 탄천 포함 약 94만8000㎡)를 세계적 명소로 조성하기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5월~8월까지 실시했으며, 698팀(국내 294, 국외 404)이 참가등록해 최종적으로 23개 국가로부터 총 98작품(국내 44, 국외 54)이 접수됐다.
이번에 우수작으로 선정된 3개의 작품에 대해 시는 각각 독창적이고 명확한 개념을 제시하고 있으며, 기능적 연계성·;형태적 통합성·경제적 실현성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완결성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A Thousand City Plateaus’는 올림픽대로를 지하화 하는 대신에 대형 플랫폼(mega-structure platform)으로 부지의 높이 차이를 활용해 지하화의 효과를 낼 수 있는 독특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Jamsil Ludens Park’는 탄천으로 분리돼 있는 COEX 지역과 잠실종합운동장을 모노레일로 연결하고, 부지 내의 전시·컨벤션시설, 지하철 환승센터, 각종 체육시설을 거쳐 한강까지 연계하는 등 주변지역과의 연계성이 돋보였다는 평이다.
‘SynchroniCity’는 구 한전부지, 탄천과 연계된 도시적 성격의 활동가로가 주경기장을 감싸며 한강으로 연결돼 잠실종합운동장을 새로운 도시적 맥락의 공간으로 바꾸는 극적인 변화를 꾀했다. 또 상업, 전시·컨벤션시설과 각종 도시기능은 탄천 및 올림픽로 변에 집중 배치한 반면, 한강 변은 기능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가작으로 뽑힌 작품은 △‘e[X] Sports City’(Richard Plunz 외 4, 미국) △‘JAMS[H]ILLS’(Caramel architeckten zt-gesellschaft m.b.h, 오스트리아) △‘POLYCULTURE’(Junkyeu Song 외 3, 미국) △‘Seoul Culti-polis’(플래닝코리아) △‘Seoul EGG’(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 외 4) 등 5건이다.
수상작은 지난 9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 동안 구자훈, 닐 커크우드, 롤랜드 빌링어 등 관련 분야의 국내·외 최고권위자 6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심사위원장인 구자훈 한양대 교수는 “이번 국제공모는 작품마다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것이 많았다”며, “심사과정에서 주로 논의했던 주제는 △COEX 및 주변지역과의 연계 △한강 및 탄천 경계지
서울시는 이달 14일 시상식(우수작 설명회 포함)을 갖고, 이번 국제공모의 결과를 반영해 올해 말까지 국제교류복합지구의 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