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불공정 행위 1위, 공정위 소관 법률 위반으로 총 147건 고발 당해…나머지 순위는?
[차석근 기자] 롯데그룹이 불공정 행위 1위로 나타났다.
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신학용 위원에 따르면 공정위에서 받은 '5개 기업집단 법 위반 현황 자료'를 보면 2005년부터 올해 9월 현재까지 롯데는 공정위 소관 법률 위반으로 총 147건에 달하는 고발, 과징금 등의 처분을 받았다.
이 중 88건은 가장 가벼운 수준의 제재인 경고였다.
↑ 롯데 불공정 행위 1위 |
한편 이 기간에 주요 기업집단이 부과받은 과징금 액수에선 롯데가 679억원으로 가장 적었다. 이는 총 6천845억원으로 1위에 오른 삼성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삼성에 이어 SK(6천269억원), 현대차(3천279억원), LG(2천19억원) 순으로 과징금이 많이 부과됐다.
공정위가 형사처벌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고발한 사례는 삼성이 14건으로 가장 많았
신학용 의원은 "한 해에도 수십 차례에 걸쳐 법 위반을 하는 등 대기업의 행태가 도를 넘어섰다"며 "이러한 대기업의 도덕적 해이에는 주의·경고만 남발하는 공정위의 솜방망이 처벌이 한몫했다"고 지적했다.
롯데 불공정 행위 1위
차석근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