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조 경보가 발효된 전남 완도군 육상약식장에서 어류 7만마리가 폐사했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적조 경보가 발효된 완도군 신지면 한 육상약식장에서 지난 7일 넙치 7만마리가 폐사했다. 전남도는 폐사원인을 밝히기위해 남서해수산연구소에 검사를 의뢰했다.
도 관계자는 “바닷물을 끌어다 쓰는 육상양식장에도 적조 피해가 발생한다”며 “폐사원인이 적조인지 일반 어류질병(바이러스감염)인지 확인하고자 남서해수산연구소에 검사를 의뢰했고, 정확한 검사 결과는 약 2주 후에 나온다”고 말했다.
현재 전남 도내에는 여수 돌산·완도 보길에 적조 경보가
도는 이날 인력 350명과 선박 320대를 동원해 적조 발생 해역에 수류방제(선박이 물살을 일으켜 적조 생물을 분쇄하는 방식)와 황토살포를 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고수온과 일조량 증가로 적조 밀도가 높아져 양식장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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