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지난 11일 발생한 트렁크 여성 시신 사건을 공개수사로 전환하고, 유력한 피의자인 전과 22범 김일곤을 공개 수배했습니다.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트렁크 여성 시신 사건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경찰은 인근 CCTV에 찍힌 48살 김일곤을 피의자로 특정하고 추적에 나섰지만 별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김 씨는 1만 원짜리 선불식 휴대전화를 쓰면서 경찰 추적을 따돌리고 있는 상황.
게다가 강도와 특수 절도 등으로 전과 22범인 김 씨는,
지난 9일 오후 2시쯤 충남 아산의 한 대형마트에서 피해 여성인 주 모 씨에게 범행을 목적으로 접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추가 피해 발생을 우려해 공개수사로 전환하고, 김 씨를 공개수배했습니다.
범행 당시 김 씨는 검은색 정장차림에 검은색 가방을 들었지만,
범행 뒤에는 검은색 티셔츠에 어두운 백팩을 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서울 성동경찰서 관계자
- "강도, 절도, 폭력 등 (전과 22범 맞다.) 아무래도 추가범행도 우려가 있고 (그래서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경찰은 김 씨에게 신고보상금 1천만 원을 내걸고, 전국에 공개수배 전단을 배포했습니다.
MBN뉴스 길기범입니다.[road@mbn.co.kr ]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