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특별 간식, 56만명 장병에게 간식 돌린다? 구성 보니…'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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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특별 간식/사진=연합뉴스 |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부사관 이하 모든 국군장병들에게 1박2일의 '특별휴가증'을 수여하면서 56만여명의 장병이 혜택을 보게 됐습니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이번 조치로 특별휴가증을 받는 장병은 원사, 상사, 중사, 하사, 병장, 상병, 일병, 이병 등 8개 계급으로, 이들은 전체 국군 67만여명 가운데 준위 이상을 제외한 56만여명입니다.
특히 국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장교를 제외한 장병 전원에게 특별휴가를 부여한 것은 건군 이래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대통령의 이번 조치는 남북 간 군사적 충돌 위기를 불러온 지난달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지뢰 및 포격 도발 당시 단호하게 대응하고 철저한 군사대비태세를 갖춘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차원에서 나온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북한 도발과 우리 장병들의 부상, 단호한 대응과 남북 8·25 합의 등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장병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할 방법을 고심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위기 상황시 일부 장병들이 전역을 연기하는 등 우리 군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애국심과 충성심을 발휘한 것이 박 대통령의 이러한 파격적인 조치의 배경이라는게 청와대의 설명입니다.
이와 관련, 내달 10일을 전후해 북한의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추가도발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박 대통령의 '특별 격려'는 북한에 '도발 불용'이라는 메시지를 우회적으로 보낸 것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특별휴가증을 받은 병사는 전역 전까지 시기를 선택해 휴가를 사용할 수 있으며, 다른 휴가를 갈 때 이번 특별휴가를 붙여서 쓸 수 있다. 부사관은 1년 이내(내년 9월30일까지)에 이를 사용해야 합니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추석을 맞아 부사관 이하 모든 장병에게 격려카드와 특별간식을 돌릴 예정입니다.
격려카드는 오는 23일부터 각 부대로 배송될 예정이다. 청와대는 카드에 들어갈 문구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추석 전까지 해당부대로 배송돼 장병들에게 지급될 특별간식의 경우 김스낵과 멸치스낵, 전통약과 등 3종류로 구성돼 있으며, 지역별 특산물이 다른
청와대는 이번 조치로 군의 사기가 크게 올라갈뿐 아니라 국민 또는 기업들에게 안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되는 한편 장병들의 휴가가 이어지면서 내수진작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