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붐비는 곳 중 하나가 바로 애견호텔입니다.
애견을 키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이젠 고향갈 때 강아지를 맡겨야하는 사람도 많아진 건데요.
최근엔 애견호텔은 물론이고, 개인돌보미 펫시터도 인기라고 합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넓은 나무바닥 위를 뛰노는 강아지.
푹신한 방석 위에서 편하게 쉬고 있는 강아지.
모두 애견 호텔에 맡겨진 강아지입니다.
현재 이 애견호텔은 12개의 강아지 방이 있지만, 추석 연휴 모두 예약이 꽉찼습니다.
▶ 인터뷰 : 조미자 / 애견호텔 직원
- "2개월 전부터 차 있습니다. 지금 예약을 하려고 해도 더는 못하고 있으세요."
얼마나 찾는 사람이 많은 지 호텔 앞엔 아예 '추석 시즌 호텔에 맡겨진 강아지가 많아 잠깐 들리는 강아지들은 받기 힘들다'고 쓰여있습니다.
▶ 스탠딩 : 이상은 / 기자
- "애견인구 1천만 시대, 주인들이 강아지를 맡기고 떠날 수 있는 곳이 애견호텔 뿐만은 아닙니다."
"백구야, 노래할까? 백구야. 오오오. 노래하자. 백구야. 백구야."
가정집에서 강아지와 함께 놀고 간식을 나눠주는 이 여성은 펫시터입니다.
아기를 돌봐주는 베이비시터처럼 1:1 또는 소규모로 강아지를 돌봐주는 강아지 유모인 셈입니다.
애견호텔에 비하면 1.5배 정도 비싸지만 조금 더 밀착된 관리를 원하는 고객들이 추석같은 명절을 앞두고 찾습니다.
▶ 인터뷰 : 박미영 / 경기 수원시
- "추석연휴가 길어서 개를 데리고 시골에 가기가 좀 부담스러워서, 잘 뛰어놀 수 있는 곳으로…."
애견 인구가 성장하면서 애견 산업 역시 명절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