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부산지역에 싱크홀(땅 꺼짐 현상)이 자주 발생하고 있어 시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부산시가 6일 국회 안전행정위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2011년 단 1건에 불과했던 싱크홀이 지난해 11건이나 발생한 데 이어 올 들어서도 전반기에만 11건이 발생하는 등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2년에는 5건, 2013년에는 한 건도 없었다.
2011년부터 발생한 28건의 싱크홀을 지역별로 분류하면 북구가 7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부산진구 5건, 해운대구 4건, 연제구 3건, 수영구와 금정구 각 2건, 동래·영도·동·사하·강서구 각 1건 순이었다.
북구는 만덕대로 도시철도 3호선 남산정역 구간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해 정밀조사가 요구됐다.
원인별로는 16건이 하수관로
지난 5일 열린 국회 안전행정위의 부산시 국정감사에서는 싱크홀 급증 원인과 관련한 질의가 이어졌고, 부산시 차원에서 원인을 규명하고 안전대책을 마련하라는 주문이 잇따랐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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