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김병기)이 지난 12일 전국 16개 지역신보중 처음으로 보증공급 16조원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15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4개월 만에 1조원을 추가 지원한 것으로 경기신보 설립 이래 최단기간 신용보증 공급 실적을 갈아치웠다.
경기신보는 지난해 세월호·판교추락사고, 올해들어서는 메르스 등이 서민경제를 위협할 때마다 자금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12일 기준 47만8000여개 업체에 16조 9000억 원을 지원했다. 특히 메르스 극복을 위해 경기도, 금융기관과 적극 협력했다.
메르스 피해기업에 841억 원의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경기도·하나은행과 한마음 특례보증을 시행해 1만6805개 메르스 피해업체에게 4103억 원을 지원했다.
지난 3월엔 경기도와 도내 소상공인 등의 성공적 자활·자립을 위해 1.84%의 초저리 경기도 굿모닝론을 시행했다. 현재까지 267개 업체가 50여억 원을 지원받았다.
이달부터는 전국 지역신보중 최초로 ‘찾아가는 현장보증 전담팀’을 도입해 보증수요가 있는
김병기 경기신보 이사장은 “모든 임직원이 도내 영세 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에 대한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적극적인 보증지원으로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홍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