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공장에서 큰불이 나 8억 8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기 고양시에선 퇴근길 광역버스끼리 충돌해 승객 1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신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시뻘건 불길이 건물 위로 치솟습니다.
소방관들이 물을 뿌리며 불길을 잡으려 안간힘을 쓰지만 역부족입니다.
어제(22일) 오후 1시 반쯤 부산 강서구 생곡동의 자원재활용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유독 가스가 심한데다 각종 인화성 물질이 쌓여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6시간이 지나서야 큰 불길이 잡혔고 새벽까지 잔불 정리작업이 계속됐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폐비닐 가공품 1천 200톤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8억 8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어제 오후 5시 10분쯤, 부산 해운대구의 삼거리에서 화물트럭이 반대편 도로의 버스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 20대 남성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어제 오후 9시 반쯤 경기도 고양시 대곡역 부근 도로에선 광역버스가 마주 오던 다른 버스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20대 여성 승객 1명이 숨졌고, 17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서울로 가던 버스가 과속으로 앞차를 추월하는 과정에서 사고를 일으킨 걸로 보고 있습니다.
MBN 뉴스 신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