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량을 지탱하는 케이블이 끊어지면서 서해대교로는 오는 24일까지 차량 통행을 할 수 없게 됐습니다.
주말이 시작된 오늘(5일)부터 당장 극심한 교통 체증이 예상됩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서해대교가 오는 24일까지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됐습니다.
교량을 지탱하는 외곽 케이블이 끊어졌기 때문인데, 케이블 교체에는 20일 이상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고현무 / 서해대교 안전성 검토위원장
- "교통 소통은 71번 케이블을 포함하여 추가 손상이 없는 경우 손상된 3개의 케이블 중 56번, 57번 케이블의 해체와 재설치 완료 후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문제는 주말에 서해대교를 이용하는 차량이 4만여 대에 달한다는 것.
평소에도 서해대교 당진 부근은 병목현상 때문에 상습적인 차량정체를 겪는 곳이라, 주변 도로까지 극심한 혼잡이 예상됩니다.
도로공사는 서해대교 이용객에 대해 38번과 39번 국도를 이용하거나 경부고속도로로 우회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연말까지 겹치면서 당분간 서해대교 인근 도로는 교통체증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