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원 전 법무장관(69)이 서울대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서울대 이사회는 9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제 6차 정기 이사회를 개최하고 최경원 전 법무부 장관을 제 3대 서울대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사장은 정관에 따라 재적이사 15명 중 3분의 2출석과 출석이사 과반의 찬성으로 결정됐다.
최 신임 이사장은 박용현 이사장이 임기를 만료하는 이달 28일부터 2016년 12월 27일까지 1년간 이사장을 맡는다.
작년 12월부터 서울대 이사회에 합류한 최 신임 이사장은 경기고와 서울 법대를 졸업했고 제8회 사법시험 합격 후 대구지검장, 법무부 등을 거쳐 김대중 정부에서 제 51대 법무부 장관을 지냈다. 장관 퇴임 이후 현재까지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서울대 이사회는 총장 선임과 대학운영계획, 예·결산안 등을 의결하며 지난 2011년 국립대학법인 전환으로 신설됐다. 서울대 이사회는 총장과 부총장 두명, 교육부·기획재정부 차관 등 당연직 5명과 내외부 인사 10명 등 총 15명의 이사로 구성된 서울대의 최고의사결정기구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 이달 말
[황순민 기자 / 김희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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