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균 체포 위해 조계사 진입 시사, 조계종 "불교 종단을 짓밟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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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상균 조계사/사진=MBN |
경찰이 예고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최후 통첩 시각이 다가오면서 한 위원장이 은신하고 있는 조계사 주변에 대한 경찰의 경계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재 수사 형사 100명과 기동대 7개 중대 등 600여 명의 인력을 조계사 주변에 배치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한 위원장에게 오늘 오후 4시까지 자진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한 위원장이 이를 거부함에 따라, 최후 통첩 시각이 지난 이후 수사 형사 100여 명을 포함한 400여 명의 인력을 조계사에 투입해 한 위원장을 체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조계종은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의 조계사 진입은 불교 종단을 짓밟는 일이라며, 신중을 기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노총은 경찰의 영장 집행 방침에 대해 긴급 성명을 내고, 한 위원장의 자진 출두는 고려
또 오늘 오후 4시를 전후해 수도권 조합원들을 조계사 인근에 결집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에 대해, 체포 작전을 방해하는 경우,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