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만 27살인 전 씨.
공군하사로 근무하다 올 3월 전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 씨의 어머니는 아들이 절대 그런 일을 할 성격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988년생인 전 씨의 고향은 전북 남원.
이곳에서 잠깐 살던 전 씨는 부모를 따라 군산에서 배를 타고 2시간 30분 정도 들어가야 하는 어청도로 이사를 갑니다.
어청도에서 초등학교 1학년을 마친 전 씨는 다시 학업을 위해 군산으로 옮겨 본격적인 학교생활을 시작합니다.
21살이 되던 2009년 12월 공군하사로 입대한 후 전 씨는 5년 3개월을 근무한 후 올 3월 전역합니다.
전역 후 군산 소룡동 원룸에서 살던 전 씨는 갑자기 지난 9월 거처를 옮기는 데 정확한 주소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전 씨의 성격은 어땠을까?
▶ 인터뷰 : 전 씨 어머니 (어제)
- "그런 일 할만큼 담이 크고 그런 애가 아니에요."
▶ 인터뷰 : 전 씨 외삼촌
- "커가면서 남한테 피해 준 적 없고 친구들하고 싸운 적도 없고 엄청 착했어요."
전 씨의 어머니는 군산 어청도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번 일로 큰 충격을 받아 아예 전화를 받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군산 어청도 마을 주민
- "지금 어디 있는지 몰라요. 문을 다 잠가 놓고 은둔해버렸어."
엄청난 일을 저지를 성격이 아니라는 증언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과연 일본 경찰이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