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겨울 슈퍼 엘니뇨, 세계는 지금...42년만에 최고 기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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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뜻한 겨울 슈퍼 엘니뇨/사진=연합뉴스 |
슈퍼 엘니뇨로 따듯한 겨울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난해 12월 한반도 평균기온은 기상 관측망을 확충한 1973년 이래 가장 높았습니다.
42년 만에 최고 따뜻한 겨울이 온 것입니다.
기상청이 지난 4일 발표한 '2015년 12월 기상 특성'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평균기온은 13.8도로 평년(30년 평균)보다 0.9도 높았습니다.
엘니뇨 현상이란 적도 부근의 바닷물 수온이 올라가는 현상을 말합니다.
바닷물이 따뜻하면 물고기가 덜 잡혀 페루 사람들은 이 기간에 작은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었다고 합니다.
이런 풍습의 영향으로 이 현상에는 스페인어로 '남자 아이'와 '아기 예수'를 뜻하는 '엘니뇨'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이러한 엘니뇨 현상으로 전 세계적으로 이상기후가 보이고 있습니
미국 워싱턴에서는 때아닌 벚꽃이 피기도 하고 캘리포니아의 경우 때아닌 폭설을 구경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엘니뇨로 인한 골프장 호황으로 골프업계가 덕을 보고 있습니다.
한편, 올해는 역대 최고의 엘니뇨 현상으로 해수면 온도가 3도 이상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