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교포들을 상대로 한 대형 분양사기 사건의 주범이 도피 1년 6개월 만에 붙잡혀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부동산 개발업체 아르누보씨티 62살 최 모 회장이 지난주 제주도에서 붙잡혀 서울구치소에 수감됐습니다.
최 회장은 2007년 5월부터 3년여 동안 강남의 호텔식 레지던스인 아르누보씨티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개발을 추진하던 콘도미니엄 호텔 아르씨떼를 분양한다며 미국 교민 14명에게서 74억 4천800여만 원
최 회장은 2013년 12월 1억 6천만 원대 사기 혐의만 적용해 재판에 넘겨진 뒤 이듬해 5월까지 재판에 출석했지만, 자신의 범죄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자 돌연 자취를 감췄습니다.
최 회장의 첫 공판은 오는 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6부의 심리로 진행됩니다.
[전정인 / jji0106@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