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고양·성남시에 중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유니온 페이존(Union Pay Zone)’이 상반기내 조성된다.
유니온 페이존이란 중국 유일의 국책신용카드사인 차이나 유니온 페이(은련카드사)가 발행한 신용카드를 자유롭게 결제할 수 있는 구역으로 가격 할인, 상품권 제공 등에서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서울(명동·강남역 일대), 부산(해운대), 제주(바오젠거리)에 이어 경기도는 4번째 유니온 페이존 지역이 된다.
경기도와 3개시는 25일 유니온 페이존 구성과 가맹점 모집, 할인제도 도입, 공동마케팅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가맹점 신청은 유니온페이와 제휴가 돼 있는 BC카드 가맹점만 가능하다.
경기도는 “중국인들은 유니온페이 카드사에서 나온 안내서를 바이블처럼 여기고, 안내서에서 나온 가맹점에서만 소비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경기도에 유니온 페이존이 구성되면 중국인들이 소비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차이나 유니온 페이는 중국내 인터넷과 대중매체, 안내책자 등에 경기도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BC카드는 우량 가맹점을 최대한 많이 확보하기로 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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