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 딸 숨지게 한 혐의’ ‘10개월 딸 공 던져 숨지게 한 20대 엄마’ ‘지속적 우울장애’
10개월 된 딸이 보챈다는 이유로 딸에게 플라스틱 장난감 공을 던져 숨지게 한 20대 엄마는 ‘지속적 우울장애’를 앓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28일 충남 홍성 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5∼26일 범죄 심리분석가를 투입해 구속된 이모(29) 씨에 대해 심리 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이 씨는 ‘지속적 우울장애’ 증상을 앓아온 것으로 조사됐다. 또 불안정한 대인관계, 반복적인 자기 파괴적 행동 등을 보였다. 경찰은 이 씨의 심리 상태가 어린 시절 겪었던 경제적 곤란, 자녀 양육 스트레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파악했다.
이 씨는 어린 시절 부모님이 계시지 않아 적절한 양육을 받지 못 했던 것으로
경찰은 범죄 심리분석 결과 등을 토대로 보강 수사를 마치고 이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자신이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아이를 갖다니” “아이가 불쌍하네” “우울증으로 아이를 죽이다니,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국 김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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