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 앞바다에는 요즘 제철을 맞은 가리비 수확이 한창입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육질이 좋다 보니 없어서 못 팔정도라고 하는데요.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청정해역으로 유명한 경남 고성 앞바다.
그물망을 끌어올리자 대서양에서 가져와 양식에 성공한 해만가리비가 한가득 올라옵니다.
세척기에 넣어 펄만 제거하면, 바다 내음을 한가득 품은 최상급 상품이 됩니다.
해만가리비는 참가리비에 비해 크기는 작지만, 쫄깃함이 더하고 성장속도가 빠릅니다.
▶ 인터뷰 : 박기출 / 가리비 양식농민
- "참가리비는 2년 동안 성장을 해야지만 해만 가리비는 6, 7월에 입식을 해서 약 10월 말경이면 출하할 수 있습니다."
올해 채취량은 3천800 여톤으로, 매출은 130여 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가리비는 크기와 품질이 우수하고 단백질과 미네랄이 풍부해 우수한 먹거리입니다.
특히, 낙지와 각종 야채를 함께 넣은 연포탕이나 새콤달콤한 무침이 일품입니다.
▶ 인터뷰 : 박재성 / 경남 창원시
- "제철이라서 먹으러 왔는데 육질도 쫄깃쫄깃하고 무침도 맛있고 입맛이 확 살아나는 거 같습니다."
남해안 가리비는 그 인기만큼이나 어민들에게 새로운 소득원이 되고 있습니다.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