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교통수요, 설 당일 오후 가장 혼잡…'서울→부산 5시간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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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연휴 교통수요/사진=연합뉴스 |
설 연휴를 일주일 가량 앞둔 가운데, 설 연휴 교통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설 연휴에는 3천645만명이 이동하며 고속도로 귀성길은 일요일인 7일 오전, 귀경길은 설 당일인 8일 오후 가장 혼잡할 전망입니다.
작년 설은 목요일이었고 올해 설은 월요일이라는 요일 특성이 반영된 결과, 작년보다 연휴가 길어 귀성 소요시간은 작년보다 1∼2시간 줄고 귀경길은 20분∼40분 정도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 소요시간은 서울에서 부산까지 5시간20분, 부산에서 서울로 돌아올 때는 6시간40분입니다.
서울과 부산간 귀성·귀경 예상 소요시간 외에 다른 지역을 살펴보면, 귀성길의 경우 서울을 기점으로 대전까지 2시간40분, 강릉까지 3시간, 대구까지 4시간30분, 부산까지 5시간20분, 광주까지 4시간20분, 목포까지 4시간50분입니다. 귀경길은 서울 도착 기준으로 대전에서 3시간40분, 대구에서 5시간50분, 강릉에서 4시간, 부산에서 6시간40분, 광주에서 5시간40분, 목포에서 7시간이 예상됩니다.
예상 소요시간 발표와 관련해 이승호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국토부가 발표하는 교통량과 예상소요시간이 실제 맞는지 작년 추석연휴가 끝나고 조사한 결과 귀성 관련 정보는 80%, 귀경 관련 정보는 72.3% 정도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설 특별교통 대책기간 하루 평균 고속버스 1천788회, 철도 52회, 항공기 13편, 여객선 141회를 늘리는 등 대중교통 수송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또한, 지·정체가 예상되는 고속도로 52개 구간과 국도 15개 구간에 대해서는 우회도로를 지정하고 도로 전광판과 안내표지판을 통해 우회정보를 제공해 교통량 분산을 유도한다는 방침입니다.
설 당일과 다음날 서울지역 버스와 지하철 운행은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됩니다. 같은 기간 광역철도와 공항철도도 연장 운행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