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테러방지법’ ‘SNS 망명’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 테러방지법이 통과되면서 개인 사생활 침해를 우려한 소비자들이 해외 메신저 ‘텔레그램’으로 이동하고 있다.
텔레그램은 러시아 최대 SNS 브콘닥테를 설립한 파벨 두로프가 만든 메신저,로 암호화된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고 삭제 기능을 제공해 ‘사이버 망명지’로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4년 검찰이 카카오톡 내용을 수사대상에 포함시키면서, 가입자가 증가한 바 있다.
국내 소비자들이 이토록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은 국가정보원이 테러 위험인물의 출입국, 금융 거래, 통신 이용 같은 정보를 수집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해외 기업의 적극적인 소비자 유치도 소비자 이탈을 가속화 할 전망이다.
텔레그램의 CEO 벨 두로프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올해 말 한국을 방문할 계
그는 한국 맞춤형 서비스를 기반으로 아시아에서의 텔레그램의 영토를 확장한다는 사업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SNS 전쟁 과속화될까” “SNS 망명이라니” “정말 진풍경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국 김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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