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7명은 자기 회사에 이른바 ‘꼰대’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최근 직장인 947명을 대상으로 ‘회사에 꼰대가 있습니까?’라는 주제로 설문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응답자의 73.3%는 ‘사내의 꼰대가 있다’고 대답했다. ‘없다’는 대답은 16.1%, ‘모르겠다’는 대답은 10.7%였다.
꼰대의 유형에 대해선 30.4%가 ‘자신의 생각만 정답이라고 생각하는 답정너 스타일’을 꼽았다. “까라면 까” 식의 ‘상명하복 사고방식’과 ‘자기 경험을 일반화한 섣부른 충고와 지적’은 각각 18.3%, 12.4%가 선택했다.
‘다짜고짜 반말하고 개인 심부름 시키는 권위주의’는 11.2%, ‘상대방의 기분과 상황을 이해하지 않는 배려 없음’은 8.4%가 응답했다.
직장인들은 사내에서 만나는 이같은 유형의 동료들에 대해 일정한 거리감을 유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8.2%의 응답자는 꼰대에 대응할 때는 ‘적당한 거리감을 유지하고 너무 친근하지 않
이어 ‘되도록 책잡힐 일 없이 공손하게 대한다’(18.4%)와 ‘그의 말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린다’(14.4%)는 대답이 뒤를 이었다. ‘함부로 대할 수 없게 더 완벽한 일처리와 태도를 보여준다’는 12.8%가 선택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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