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휴일도 반납한 채 BBK 대표인 김경준씨에 대한 강도높은 수사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김 씨에 대한 구속 영장 청구는 오늘 밤이나 늦으면 내일 새벽에 이뤄질 전망입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진택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에 나와 있습니다.
질문1)
검찰이 오늘 밤에 김경준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청구한다구요?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 서울중앙지검에는 어제에 이어 많은 취재진들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오전에 잠시 브리핑이 있기는 했지만 수사가 진행중이어서 어떤 사실 확인도 해 줄 수 없다게 검찰의 입장입니다.
때문에 오늘 늦은 밤으로 예상되는 구속 영장 청구 시점까지 취재열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2)
검찰이 당초 예상과는 달리 여유를 갖고 수사를 한다는 얘기도 나오는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검찰은 김 씨 구속에 필요한 사전 준비를 충분히 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체포 영장 청구 때 제시한 증권거래법 위반, 횡령 및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만으로도 충분한 구속 사유가 된다는 판단입니다.
때문에 검찰은 '밤샘 조사'를 하지도 않았으며 오늘 아침 김씨는 10시가 넘어서야 이곳 청사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김 씨는 "주장을 입증할 자료를 가지고 왔냐"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갖고 온 게 있다"고 짧게 답한
검찰은 김 씨 구속 후 실제 수사를 벌일 수 있는 시한인 다음 주말까지 이명박 후보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BBK 및 다스의 실제 소유주가 누구인가 등에 대한 집중 수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