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소방관 파출소 연행에 동료들 소방차 몰고 출동…응급구조요원만 자리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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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산 소방관/사진=MBN |
술에 취해 소방관이 파출소에 연행됐는데 일하던 다른 소방관들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소방차를 몰고 파출소를 찾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2일 새벽 경기도 안산의 한 파출소에서 현직 소방관 두 명이 경찰을 밀치며 거칠게 저항하고 실랑이를 벌이다 급기야 파출소 문 앞에 드러눕는 소란을 피웠습니다.
뒤이어 술 취한 상태로 시민과 시비가 붙어 파출소에 끌려 온 동료 직원에 대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소방관 5명이 소방 펌프차 1대를 타고 파출소에 출동했습니다.
같은 시간 119 안전센터에는 응급구조요원 3명 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
소방서 측은 소방차를 출동시킨 이유에 대해 "현장에 나간 이후 만일에 사태에 발생할 비상사태에 즉각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기소방본부는 시민과 시비가 붙어 입건된 소방관 2명과 근무 중 파출소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대해 진상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