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층간소음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도를 넘어서는 층간소음 때문에 윗집과 전쟁을 선포한 남성의 사연이 온라인 상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윗집과 전쟁을 선포한다! 미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사연에 따르면 글쓴이는 현재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고, 얼마전 윗집에 아이 셋을 둔 가정이 이사를 왔다.
글쓴이는 “제가 밤낮 없이 집에서 공부를 하는데 아침이건 밤이건 최소 자정까지 떠들고 계속 쿵쿵거린다”면서 “진짜 돌아버릴 지경”이라고 말했다.
수십번의 인터폰 요청에도 개선되는 모습이 보이지 않자 글쓴이는 윗층에 직접 올라갔다. 윗집에서는 30대 중반의 여성이 나왔다고 전했다.
그는 해당 여성에게 “늦은 나이에 정말 힘들게 공부하는데 최소한의 예의를 갖췄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여성은 오히려 ‘공부를 몇시에 하냐’, ‘언제 조용히하면 되는거냐’는 식으로 말을 했다.
이에 격분한 글쓴이는 “시간을 따지면서 공부하는 것도 아니고, 집이 항상 조용했으면 좋겠지 시간을 정해서 배려해 달라는 것도 웃긴 게 아니냐”며 불만을 표출하고 더이상 말이 안 통해서 그냥 내려왔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날 밤 글쓴이의 집에 누군가 찾아왔다. 술에 취한 윗집 가장이 낮에 있던 소식을 듣고 내려온 것이다.
글쓴이에 따르면 그 남자는 글쓴이에게 ‘너가 뭔데 우리 집에 찾아와서 이래라 저래라 하냐, 우리 집은 알아서 할테니까 신경 꺼라’라는 식의 공격적인 어투를 보였다고 전했다.
글쓴이는 “그 남자는 똑같은 말만 계속 반복하면서 끝까지 조용히 하겠다는 말은 안 했다”며 “지금도 윗집은 여전히 시끄러운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끝으로 “아이 셋을 키우는 게 힘든 건 안다”면서 “최소 늦은 시간에는 할 행동과 하지 말아야할 행동이 있는데 윗집 사람들은 대화가 통하질 않아 법적 조치에 들어가고 싶다”고 토로하며 글을 마쳤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파트 소음 이제 법규화 됐을 거에요. 늦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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