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한방의료기관의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해외환자 유치를 독려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해외환자 유치를 선도할 한의약 특화 프로그램 지원 기관에 이문원한의원, 경희소나무한의원 등 총 9개 기관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선정된 한방의료기관은 △경희소나무한의원(한방통증, 난임, 미용치료) △나사렛국제병원(한의학·현대의학 협진, 요추, 경추, 디스크, 비염, 아토피, 난임) △사계절한의원(한방음악치료) △안양샘병원(한국형 양한방 항암, 난임, 재활 통합치료) △오성당한의원(난임 및 여성질환 특화 프로그램 개발) △온바디한의원 명동점(건강한 미) △해들인한의원(양·한방 협진 피부미용 치료) △이문원한의원(탈모 평생관리 시스템 구축) △소람한방병원(한방면역 암치료 특화프로그램) 등이다.
복지부는 선정된 기관에 해외환자 유치 채널 구축, 홍보·마케팅, 인프라 구축 등에 기관 당 최대 25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새롭게 선정된 7개 기관은 2500여만원의 지원을 받게 되며 자기부담을 보태 해외환자유치를 위한 인프라 구축과 홍보에 투자해 해외환자 유치에 나서게 된다. 2년 연속으로 선정된 이문원한의원과 소람한방병원은 2000만원을 지원받아 해외환자들의 사후관리, 프로그램 질 향상에 지원금을 투자하게 된다.
한의약 특화프로그램은 해외환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2014년부터 시작됐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 환자에 맞는 특화 진료 프로그램을 보유한 한방의료기관을 발굴하고 외국어 홈페이지 등 홍보물 제작, 여행사 대상 마케팅 등 해외환자 유치 기반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4년 선정된 7개 기관의 경우 해외환자유치 실적이 전년
복지부 관계자는 “한방의료기관의 공모를 받아 사업제안서를 제출받고 평가위원회를 거쳐 이들 병원을 최종 선발했다”며 “한의약 특화프로그램 지원 사업이 한방 의료기관들에게 새로운 동기부여 및 역량강화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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