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 율촌역서 열차 탈선…1명 사망·8명 부상

전남 여수에서 열차가 탈선해 1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당했다.
22일 오전 3시 41분께 전남 여수시 율촌면 율촌역 인근에서 운행 중이던 무궁화호 1517호가 선로를 벗어나 기관사 1명이 숨지고 부기관사와 승객 등 8명이 다쳤다. 이들은 현재 순천한국병원 등 인근 3개 병원으로 이송됐다.
율촌역으로 진입하던 열차는 200ｍ 지점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물체에 부딪힌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열차는 총 7량(칸)짜리로 총 4량이 탈선했으며, 기관차는 전복됐고 2량은 전도됐다. 당시 승객 22명, 기관사 2명, 승무원 3명 등 총 27명이 탑승했으며 승객들은 총 4량에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열차는 지난 21일 오후 10시 45분께 서울 용산역을 출발해 여수엑스포역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사고로 코레일은 22일 오후 1시까지 전라선 순천역과 여수엑스포역 구간의 운행을 전면 중단했으며, 순천~여수엑스포역 구간은 버스를 통해 연계수송 중이다.
복구까지 최장 20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밤까지 운행이 중단될 가능성도 있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구조 활동을 마친 뒤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디지털뉴스부 김예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