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시간 만에 등장한 이창명…"음주·잠적 아니다"

【 앵커멘트 】
신호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 사라졌던 개그맨 이창명 씨가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 씨는 술을 못 마신다며 음주 사고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교통사고를 내고서 잠적했던 개그맨 이창명 씨가 경찰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사고를 낸 지 20시간 만입니다.

4시간가량의 조사를 마치고 취재진 앞에 선 이 씨는 술을 못 마신다면서 음주 사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이창명 / 개그맨
- "확실히 음주운전은 안 하신 건가요?"
- "네."
- "술을 못 드신다고 하셨는데?"
- "네. 술 못 마십니다.

사고가 나서 경황이 없는 상태에서 몸이 아파 병원에 갔고,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는 곧장 사업상 중요한 일이 있어 대전에 내려갔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창명 / 개그맨
- "제가 사업 때문에 투자 이야기를 할, 가장 중요한 이야기가 있어서 돈 관계 때문에 내려갔습니다."

잠적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휴대전화 배터리가 없어 연락이 닿지 않았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스탠딩 : 안보람 / 기자
- "경찰은 사고를 내고도 조치를 하지 않은 혐의로 이 씨를 입건하고, 재판에 넘길지는 다음 주 결정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유용규·최대웅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