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타파] "내가 비트코인 개발자"…그래도 그가 의심받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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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 개발자 / 사진= 연합뉴스 |
그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디지털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개발자가 드디어 정체를 드러냈습니다.
라이트 씨는 2일 "내가 비트코인의 개발자다"라며 BBC, 이코노미스트, GQ등 3개의 매체를 통해 자신의 신분을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자신이 비트코인의 개발자라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개발 초기에 생성된 암호 키를 이용해 디지털 방식의 메시지 서명을 시연했습니다.
이 암호 키는 '나카모토 사토시'가 만들어낸 것으로 비트코인 블록과 연결돼 있습니다.
하지만 그가 언론에 직접 나서 비트코인의 창시자임을 증명하기까지 했으나, 일각에선 "그가 비트코인의 창시자가 아닐수도 있다"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습니다.
개빈 안드레센 비트코인 재단 수석 과학자는 이날 그의 시연을 본 후 "라이트가 이용한 방식으로는 비트코인의 창시자임을 100% 증명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또 비트코인 전문매체 코인데스크가 개최한 컨퍼런스에 참석한 전문가들 역시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는 방식이 떠들썩하다. 때문에 그가 창시자라는 사실에 더 의심이 간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