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총장 "오바마 히로시마 방문 결정, 매우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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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유엔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일본 히로시마 방문 계획에 대해 핵무기 폐기의 필요성이 부각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10일(현지시간)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스테판 두자릭 대변인을 통해 "오바마 대통령의 히로시마 방문 결정을 매우 환영한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두자릭 대변인은 "반 총장에게 히로시마는 핵무기를 완전히 없애버려야 한다는 교훈으로 통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번 방문이 핵무장 해제의 필요성을 국제사회에 전파하는 메시지가 되기를 바라며 이는 반 총장의 요구이기도 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1945년 제2차 세계대전 중에 미군이 원자폭탄을 투하해 14만여 명을 살해한 히로시마에 미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방문합니다.
백악관은 핵무기가 없는 세상의 평화와 안전을 지향하는 미국의 신념을 강조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라고 이번 방문에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