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고소, 끊이지 않는 잡음…어버이연합 유병재·이상훈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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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버이연합 고소/사진=페이스북 연합뉴스 |
보수단체 어버이연합에 방송인 유병재씨와 개그맨 이상훈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지난 7일 방송인 유병재씨는 자신의 SNS에 패러디 영상 하나를 게재했습니다.
영상은 '친구를 대하는 태도'와 '아버지'를 대하는 태도가 다르다는 내용이었는데요.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어버이 연합은 이 영상 속 주인공의 아버지가 어버이연합 회원으로 일당 2만원을 받고 가스통 시위에 나간 혐의를 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를 불특정 다수에게 퍼뜨리므로써 어버이날을 앞둔 어버이연합 회원들에게 모멸감 줬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어버이연합의 고소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오늘(12일) 한 매체는 추선희 사무총장이 개그맨 이상훈씨를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다고 보도했는데요. 이 매체를 통해 추선희 사무총장은 "이상훈씨가 개그콘서트에 출연한 자리에서 어버이연합의 명예를 훼손하는 대사를 했다"며 "어버이연합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됨으로써 6.25참전세대인 어버이연합 회원들의 명예가 심각한 타격을 입은데 대하여 부득이 대응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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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버이연합 고소/사진=KBS |
어버이 연합이 고소를 결심한 부분은 지난 8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의 '1대 1' 코너에서 이상훈이 MC 유민상으로부터 "계좌로 돈을 받기 쉬운 것을 무엇이라고 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가상계좌' 대신 '어버이연합'이라고 대답한 장면입니다.
이 장면에서 이상훈은 "어버이연합은 가만히 있어도 계좌로 돈을 받는다"면
한편 "추 사무총장은 어제 고소장을 작성했고 오늘 오전 9시 사무실로 출근한 뒤 남부지검으로 갔다"며 "(명예훼손 사안에 대한) 고소는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