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날 표창에 시국선언 교사 제외…전교조 제주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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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승의 날/사진=연합뉴스 |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제주지부는 교육부가 올해 스승의날 기념 장관 표창 대상자에서 지난해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시국선언에 참여한 교사 298명을 제외한 것에 대해 13일 "교사들에게 좌절감을 안겨주는 비열한 행태"라고 반발했습니다.
전교조는 성명을 내어 "국정교과서에 대한 교사들의 반대는 실천적 교육자로서 당연한 행동이었음에도 교육부는 저열함과 치졸함을 보였다"며 "이번 사안은 박근혜 정권의 전교조 죽이기이자 바른말을 하는 교사들을 길들이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전교조는 "교사에 대한 징계권한은 교육감이 갖고 있으며, 제주의 경우 시국선언이 징계 사유가 아니라고 판단해 별도의 징계가 없었음에도 교육부는 징계요구대상자라는 이유로 포상에서 제외했다"며 전교조 본부와 법률적 검토
앞서 교육부는 지역 교육청이 심사해 결정한 스승의날 표창 추천자 가운데 시국선언에 참여한 교사 등을 제외했습니다.
제주는 장관 표창 추천자 82명 가운데 7명이 제외됐습니다.
[MBN 뉴스센터 /mbnreporter01@mbn.co.kr]